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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일, 북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EU·독일·호주 "도발 중단해야"

지난 6월 북한이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지난 6월 북한이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과 한국, 일본 외교당국이 전화협의를 갖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유럽연합과 호주, 독일도 각각 성명을 내고 북한에 도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 외교당국이 북한의 지난 6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전화협의를 갖고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데이비드 윌레졸 한국·일본·몽골 담당 부차관보는 7일 백용진 한국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 아리요시 다카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전화협의를 갖고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역내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미한일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국제사회도 또다시 이어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규탄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니타 히퍼 유럽연합(EU) 대변인은 7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이런 행위는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은 의무를 준수하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호주 외무부도 7일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6일 탄도미사일 발사와 올해 있었던 여러 차례의 발사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호주 외무부는 “북한의 이러한 미사일 시험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위험하고 도발적인 행태의 패턴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에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며,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해 북한의 안보리 결의 불이행에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외무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독일 외무부는 “역내 안보와 안정을 위협하는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다수의 유엔 결의가 요구하는 대로 탄도미사일의 불법적인 개발과 실험, 확산을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6일 오후 5시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이달 중순 실시 예정인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이뤄졌으며, 북한이 올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이번이 10번째입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성명에서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파트너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발사가 미국의 인력과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본토와 역내 동맹 방위 공약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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