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이란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가 사실상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에서 이란과의 휴전 합의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 생각에 (휴전은) 끝났다”고 대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 대표들은 이란과 협상을 계속할 수 있다면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강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대표들이 “대화는 할 수 있지만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이란 대표들)은 거짓말쟁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이란이 6일과 7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 3척을 잇따라 공격하고, 이에 미국이 7일 이란 내 여러 곳을 공습한 이후에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방공망과 레이더, 지휘통제 시설, 혁명수비대 소형정 등 80여 곳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이 보기:
미군 “이란 상선 공격 ‘휴전 위반’…‘강력한 공격’ 개시”미국은 이와는 별도로 이란의 원유 수출에 대한 일시적인 제재 면제 조치도 철회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도 성명을 통해 “미국의 조항 위반에 따른 결과를 엄중히 경고하며, 국가 이익과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이어 역내 미군 시설에 대한 보복공격에 나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