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을 공격함에 따라 지난달 이란에 발급했던 원유 생산·운송·판매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이 60일간의 한시적 면허는 지난달 이란이 미국과 체결한 임시 평화 합의의 일환으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기로 약속하면서 6월 21일에 발급됐습니다.
재무부는 새로 ‘허가 취소와 단계적 종료(Revocation and Wind Down)’ 조치에 따라, 기존 한시적 면허에 근거해 이미 시작된 거래를 정리할 수 있도록 7월 17일까지 유예기간을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는 일정한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재무부는 “차단 대상에게 지급되는 모든 대금은 미국 내에 개설된 제재 대상 이자 지급 계좌에 입금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7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3척이 공격받은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표됐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유조선 2척은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됐고, 나머지 1척은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인명 피해나 환경 오염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카타르는 공격받은 유조선 가운데 1척이 자국 소유라며, 이번 공격에 대해 이란이 전적으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6월 21일, 이란이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기로 약속한 것 외에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복귀를 허용해 핵 프로그램을 감시하도록 하겠다고 합의한 점을 고려해 한시적 면허를 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IAEA 사찰단은 이란에 복귀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양측 간 실무 협상에서 합의가 나오지 않을 경우 미국은 “일을 끝낼(finish the job) 준비가 돼 있다”고 이란에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를 통한 합의를 선호한다면서도,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이 교량과 발전소를 포함한 이란의 주요 기반 시설을 공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미국 동부 시각으로 7일 오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란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공격은 이란이 국제 수로에서 무고한 민간인들이 승선한 상업용 선박을 표적 삼아 공격한 것에 대해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조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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