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그세스 전쟁부 장관 "첫 '골든돔' 미사일 방어 시험 성공"

지난달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골든 돔'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은 미군이 공중 위협에 대응하는 국가 미사일 방어 체계의 첫 '중대 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23일 늦은 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미국을 위한 골든돔(Golden Dome for America·GDA)'으로 알려진 이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의 시험에는 날아오는 드론과 순항미사일들에 대한 요격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오늘 '미국을 위한 골든돔(GDA)'의 첫 중대 시험이 완전하게 임무를 성공했으며, 이를 직접 목격해 영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첨단 지향성 에너지가 활용됐고, '동적 방어 자율 격퇴(DDAD)' 체계가 날아오는 여러 위협을 포착하고 조준해 완벽하고 자동적으로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쟁부는 지난 4월 이 새로운 첨단 미사일 방어망이 "위협의 새로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복합적인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순항미사일은 물론 첨단 공중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시험이 예정대로 진행됐으며 "모든 위협을 역동적으로 격퇴했다"고 강조하고, 이 새로운 체계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1983년 '전략방위구상(SDI)' 또는 '스타워즈'로 알려진 국가 방어 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한 것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회예산국(CBO)은 지난달 이 국가 미사일 방어 체계를 20년간 개발하고 배치해 운용하는 데 약 1조 2천억 달러가 들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서명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덕분에 이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법안은 통합 공중·미사일 방어에 사용하도록 2029년 9월까지 전쟁부에 244억 달러의 의무 지출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골든돔 미사일 방어 체계 구축 사업의 착수를 지시하면서, 탄도·극초음속·순항 미사일과 그 밖의 첨단 공중 공격에 의한 위협이 여전히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위협"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