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9일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벨라루스 정부가 지속적으로 시민 사회를 억압하고 러시아의 부당한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한다며 개인 8명과 기관 5곳을 제재했습니다.
재무부는 억압적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부를 축적할 수 있도록 이들이 자금을 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벨라비아 벨라루시안 항공사’와 ‘벨로루시 철강회사(BSW) 등 국영 기업 3곳과 임원 1명, 그리고 미국 플로리다에 기반을 둔 BSW 합작 벤처기업이 포함됐다고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또 벨라루스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직원 4명과 루카셴코 정권의 제재 회피를 도운 개인 3명, 차단된 자산으로 확인된 항공기 1대도 포함됐습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전초기지를 제공한 데 이어 최근에는 러시아의 전술핵을 배치한 친러시아 국가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