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8일 이란의 무인기(드론) 제조업체 등 러시아 군에 무기를 공급한 기업과 개인을 제재했습니다.
영국은 이날 이란과 튀르키예, 벨라루스, 슬로바키아, 스위스, 아랍에미리트(UAE) 에 기반을 둔 개인과기업에 추가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날 제재 명단에는 이란 드론 제조업체인 ‘파라바라 파르스’와 그 임원 7명, 튀르키예 기반의 초소형 전자공학 수출업체인 ‘아주 인터내셔널’과 ‘투르킥 유니언’ 등이 올랐습니다.
아주 인터내셔널사는 지난 4월 미 재무부의 제재를 받은 곳입니다.
미 재무부는 이 기업을 비롯해 튀르키예 기반 수출업체 4곳을 미국 수출통제를 위반하고 러시아의 전쟁을 돕는다며 제재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스위스 국적의 암호화폐 자산 관리업체 ‘두락 캐피털’의 모스크바 지사장 등이 제재됐습니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제재는 러시아의 무기고를 더욱 줄이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방위 산업을 지탱하는 공급망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제재된 개인과 기업은 영국 내 보유 자산이 동결되고 영국의 신탁 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