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시리아 정상회담...알아사드,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15일 크렘린궁에서 악수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15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유대와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자신과 알아사드 대통령은 “연락을 유지하고 있고, 관계는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우리의 공동 노력과 시리아 내 러시아 군의 결정적 기여로 국제 테러와의 전쟁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런 성과가 “사회경제적, 국내정치적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최근 시리아 북서부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면서 러시아의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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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알아사드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을 만난 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가 합병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영토와 관련해 “나는 그 곳이 러시아 영토라고 말하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어도 역사적으로 러시아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알아사드 대통령은 또 시리아 내 “러시아 군 주둔을 확대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러시아 군의 주둔은 일시적 기반에 의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