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공산당 신임 지도부를 이끌고 '혁명 성지'인 옌안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 산시성 옌안의 혁명기념지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옌안 방문에는 리창, 자오러지, 왕후닝, 차이치, 딩쉐샹, 리시 위원 등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6명이 동행했습니다.
옌안은 중국 공산당 대장정과 항일투쟁 등에서 근거지가 됐던 곳입니다.
시 주석은 1966년 일어난 문화대혁명 당시 부친 시중쉰 전 부총리가 유배를 당하면서 옌안에서 8년을 지낸 바 있습니다.
시 주석 일행은 이날 1945년 공산당 제7차 당 대회가 열렸던 장소와 마오쩌둥 초대 주석이 살았던 동굴 집을 방문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을 통해 3연임체제 구축 직후 자신과 마오쩌둥 모두와 연관이 있는 옌안을 방문함으로써 그의 권위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