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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전략보고서, 중국 '최대 안보 도전' 규정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에 있는 국방부 청사(펜타곤) 공중 촬영 광경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에 있는 국방부 청사(펜타곤) 공중 촬영 광경 (자료사진)

미국이 직면한 최대 안보 도전은 중국이라고 미 국방부가 27일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80쪽 분량의 ‘2022 국가방위전략보고서(2022 National Defense Strategy)’를 공개하고 “중국과의 분쟁은 피할 수도 없지만 원하지도 않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이 자국의 이익과 권위주의적 특징에 따라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 질서를 재편하기 위해 강압적이고 공격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인도-태평양 내 미국 동맹국과 안보 파트너국을 약화하려는 동시에 경제적 영향력을 비롯한 강화된 역량을 지렛대로 사용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미국에 대한 위협의 범위와 규모가 근본적으로 변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강화하는 협력 관계가 더 위험한 안보 도전을 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함께 발표한 ‘핵태세 검토 보고서(NPR)’에서 국방부는 중국과 러시아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핵 위험도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국은 “현대적이고 다양한 핵 능력을 갖춘 두 강대국을 억지해야 하는 도전에 더욱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외에도 북한과 이란, 그리고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등 무장조직들을 지속적인 위협으로 언급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핵과 미사일 역량을 확장해 미국 영토와 미군, 그리고 한국과 일본을 위협하며, 미-한, 미-일 동맹 관계를 이간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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