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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중국에 '무력 위협 중단' 촉구


추타이싼 타이완 대륙위원회 주임위원 (자료사진)
추타이싼 타이완 대륙위원회 주임위원 (자료사진)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무력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고 타이완 당국자가 28일 말했습니다.

타이완에서 중국을 담당하는 대륙위원회(MAC) 추타이싼 주임위원은 이날 한 포럼에서 중국의 무력 위협은 역내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무기를 내려놓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평화의 열쇠는 무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고방식을 뒤집는 것이라며, 중국은 타이완과 전제조건 없는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주임위원은 또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강화했던 여행 제한을 서서히 풀어 양자가 “건강하고 질서 있는 교류를 재개하고 긍정적 교류를 위한 공간을 마련”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열린 제20차 중국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연설에서 오직 중국인만이 타이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타이완에 대한 무력 사용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반면 타이완은 중화인민공화국에 의해 통치된 적이 없다면서 중국의 주권 주장은 무효이며, 타이완 국민 2천300만 명이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한 직후 타이완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으며, 군용기 등을 동원해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일상적으로 넘나들어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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