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가상한제 등 대러 추가 제재 추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왼쪽)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 점령지 러시아 병합 주민투표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강행한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제안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8일 “우리는 가짜 주민투표나 어떠한 방식의 병합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데 대해 분명히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를 압박할) 새로운 제재를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제안에는 무역 제재 강화와 제재 대상 개인 추가, 제3국에 대한 유가 상한제 등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등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에 합의했습니다.

한편 올레그 우스텐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경제고문은 28일 EU에 화석연료 수출로 러시아로 유입되는 자금을 더 줄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스텐코 경제고문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전쟁 연장을 의미한다”며 “문명세계 전체가 이 문제에 대해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