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사업' 경기도 대북제재 면제 승인

한국 경기도 화성시의 돼지농장에서 돼지열병 방역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한국 경기도의 북한 내 돼지 축사 지원사업에 대한 대북 제재 면제를 승인했습니다.

대북제재위는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한에서 인도주의 지원과 관련한 내용을 담은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 25항에 따라 경기도의 북한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파를 막기 위한 소독작업과 축사 건립 지원 등 인도적 지원 활동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가 북한 반입을 승인한 물품은 총 75만 달러에 달하는소독장비와 축사를 만드는데 필요한 건축자재 등 166개 품목입니다.

제재위는 이번 제재 면제 기간이 내년 11월 3일까지라고 밝히면서, 안보리 결의를 통해 취하는 제재 조치는 북한 주민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의도가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