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4.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3분기 경제성장률을 전분기 7.9%에서 크게 하락한 4.9%로 발표했습니다.
'AP' 통신은 공장의 제품 출고와 소매 판매, 건설 투자, 기타 고정자산들의 성장이 모두 둔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조 분야의 경우 전력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여파에 따른 핵심 소재 재고 부족이 성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9월 공장 제품 출고율은 전달 대비 0.05% 밖에 늘지 않았다며, 올 들어 9개월 동안 기록한 7.3% 성장률에서 하락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백만 일자리를 창출해온 건설 부문의 성장세 둔화는 최근 중국 당국이 건설업체의 채무 의존도가 매우 높다고 판단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제 컨설팅업체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성장률이 더욱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