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모기업, 중국 정부에 기술 수출 허가 요청

중국의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틱톡(TikTok)’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베이징 본사.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 바이트댄스사가 기술 수출을 허가해 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정부의 기술 수출 관련 규정에 따라 베이징시 상무국에 신청서를 내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상무부도 해당 신청을 받았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수출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기술 목록을 최근 갱신한 바 있습니다.

틱톡은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앱으로, 현재 바이트댄스는 미국 오라클, 그리고 월마트사와 틱톡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인 사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다는 이유를 들어 틱톡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라클이 틱톡을 인수하면 이 조처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조처가 부당하다면서 이를 막아 달라고 23일 미국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