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폭풍' 강타한 미 중서부...피해 속출

눈폭풍이 강타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12일 시민이 차를 뒤덮은 눈을 치우고 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을 강타한 '눈폭풍'으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AP 통신 등은 미주리주와 캔자스주에서 눈 길 교통사고로 적어도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기상 당국은 이번 눈폭풍이 11일 캔자스주와 미주리주를 강타한 뒤 아이오와주와 일리노이주, 인디애나주, 오하이오주까지 세력을 확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눈 폭풍이 북상하면서 콜로라도에서 미국 동부 연안까지 약 1800마일에 걸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눈폭풍을 수년 만에 찾아온 가장 큰 겨울 폭풍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도 워싱턴에는 15~2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고, 버지니아 중북부와 메릴랜드, 볼티모어 등에도 최고 25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과 시카고, 인디애나폴리스 주변의 공항에서는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