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북, 미군 유해 송환은 신뢰 구축에 도움"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연설했다.

북한의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은 양국 간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폼페오 장관은 오늘(9일) 트위터에 자신이 하노이에 도착하기 전 베트남이 미군 유해 2구를 송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45년 전 이같은 행동이 미국과 베트남 간 신뢰를 구축했고, 오늘날 양국은 굳건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폼페오 장관은 북한도 유해 송환을 약속했다며, 이런 조치가 미국과 북한 간 신뢰와 확신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북한을 방문해 미-북 고위급회담을 연 폼페오 장관은 미국 국방부 팀이 미군 유해 송환 논의를 위해 오는 12일 북한 측과 판문점에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약속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현재 한국전쟁 미군 실종자는 7천697명이며, 이 가운데 5천300명의 유해가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