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북한 미사일 역량 여전히 존재…미국 방어체계 작동 확신”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5월 국방부 청사 앞에서 북한 문제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짐 매티스 국방장관은 미국 알래스카에 위치한 미사일 방어 체계가 북한 등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지켜낼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회담에 결실이 있더라도 미사일 방어 기지 확충을 중단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공격 역량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매티스 장관] “I visited Fort Greely because I wanted to see young soldiers who are actually responsible for maintaining 24/7 watch over missile defense capability. But I would tell you that right now, I met with Secretary Pompeo and National Security Advisor Bolton on Friday, …full support for diplomats who are trying to solve this issue, at the same time that capability still exists today so clearly we take that very very seriously, but our hopes are riding with the diplomats that we are going to see progress in the days and weeks ahead.”

알래스카를 방문한 매티스 장관은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날 포트 그릴리 (미사일) 기지를 방문한 이유는 미사일 방어 역량을 항상 유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젊은 군인들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22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외교관들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지만 (북한의 미사일 공격) 역량은 아직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수 일에서 수 주 동안 진전을 볼 것이라는 기대를 외교관들과 마찬가지로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것으로 확신하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미사일 방어 체계가 작동할 것이라는 점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매티스 장관] “I am absolutely confident that the missile defense system will work.”

매티스 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에서 결실을 맺는다면 포트 그릴리의 미사일 방어 기지를 확장할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하나의 위협이 사라진다고 해도 위협이 될 수 있는 전세계 다른 문제들에 대해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매티스 장관] “It’s a great question Tim, if I had a crystal ball I could better answer it because even if one threat goes away, let’s all wish the diplomats well who are working this now - even if one threat goes away we have to stay alert to other things in the world that could constitute a threat. So I think geography, as I mentioned earlier, geography is geography, you cannot replace it, you can’t wish it away. Alaska sits actually in a key location from a strategic point of view, and this is physics at this point. So no, at this time I can’t imagine that.”

그러면서 알래스카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고 전략적 관점으로 봤을 때 핵심 지역에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미국이 그렇게(확장을 중단)할 것으로 상상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2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4년 당시 척 헤이글 장관 이후 4년여 만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중국 방문에 이어 한국과 일본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김영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