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국무장관 “러시아 미 선거 개입 차단할 것”

6일 콜롬비아를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 도중 악수하고 있다.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6일 러시아가 올 11월에 실시되는 미 중간선거에 개입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미를 순방 중인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은 이날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중간 선거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다면 그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며 이를 차단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게 “우리가 당신들의 행동을 다 보고 있으니 멈추라”고 지속적으로 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틸러슨 장관은 러시아가 자국민에게 화학무기 공격을 가하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평창 올림픽 기간 중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북한 인사와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거기에 펜스 부통령이 가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