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보수장 “북한, 베를린 대사관 통해 핵무기 기술 조달”

독일 베를린 주재 북한 대사관 (자료사진)

북한이 독일 베를린 주재 대사관을 통해 핵무기 기술과 장비를 취득해왔다고, 독일 국내 정보기관 수장이 밝혔습니다.

독일 헌법수호청(BfV)의 한스-게오르크 마센 청장은 3일 일부 내용이 공개된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대사관에서 이뤄진 수많은 조달 활동을 인지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관점에서 이는 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것이었지만, 부분적으로 핵 프로그램을 위한 것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술의 정확한 성격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센 청장은 그 기술이 민간용과 군수용이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그런 것들을 보면 막지만, 각각의 시도를 다 발견해 차단한다고는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센 청장의 인터뷰는 5일 방송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