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중 정상회담서 견해차 건설적 접근"

지난해 11월 중국을 국빈 방문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이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5일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시 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이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심을 갖고 있는 세계와 지역 현안, 양자 문제 등에 대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은 또 양국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분야들을 건설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백악관은 덧붙였습니다.

현재 미-중 양국은 여러 현안들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중국이 미국 정부와 기업체를 겨냥해 사이버 공격을 벌이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시 주석과 만나는 동안 사이버 보안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또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 중국의 공격적 행동을 비난하고 주변국들과의 군사적 교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이밖에 중국의 열악한 인권 문제도 거론될 전망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