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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군 수뇌부, 남중국해 문제 견해차 여전


11일 미국 국방부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오른쪽)과 판창룽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두 나라의 국가를 듣고 있다.
11일 미국 국방부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오른쪽)과 판창룽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두 나라의 국가를 듣고 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어제(11일) 미국을 방문 중인 판창룽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만나 남중국해 인공섬 문제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회담에서 카터 장관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재확인했으며, 모든 당사국이 영유권 주장과 추가 무장을 중단하고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 해결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판창룽 부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 영토에 군사 방어시설을 배치하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며, 미국이 어느 한 쪽 편에 서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남중국해에서의 군사 활동을 줄일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판 부주석은 또 남중국해 문제는 미-중 관계에서 사소한 문제에 불과하다며 양국이 멀리 바라보고 국제와 지역 문제 등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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