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아세안 정상회의서 남중국해 논의"

아세안정상회의장인 버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9일 폭탄처리반 대원들이 폭발물 수색 작업 중 휴식을 취하고 있다.

버마에서 10일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문제가 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ASEAN 의장국으로서 이번 정상회의를 준비한 버마 정부는 회원국 정상들이 회담을 통해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중국과 남중국해 특정 해역의 영유권을 놓고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주 필리핀 정부는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 고기잡이를 벌이던 중국 어민 11명을 체포한 바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즉각 어민들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필리핀 경찰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베트남 역시 파라셀 군도, 중국명 시사군도 부근 해역의 석유 시추 시설을 놓고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들어 양국 선박이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