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임금 10% 인상 요구

경기도 파주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자료사진)

북한이 매년 5% 올리던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을 올해 10%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국 통일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북측 근로자 임금은 매년 남북 협의를 통해 5%씩 인상됐지만 작년에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여파로 이 문제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인상되지 못한 임금 인상분 5%를 더해 올해 임금을 한꺼번에 10% 인상하는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남북이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가이드라인을 정기적으로 협의하는 7월 전에는 북측의 협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