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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하루 새 코로나 확진자 500여 명 늘어...트럼프 "미국 내 코로나 위험은 매우 낮아"


한국 서울에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 서울에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주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지구촌 오늘’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하루 만에 500여 명이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1천8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은 코로나 위험이 매우 낮다고 말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 감염경로를 알지 못하는 환자가 처음 발견됐습니다. 각국 정부는 자국민의 인권과 존엄성을 존중하고 폭력을 종식해야 한다고 유엔 최고인권대표가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첫 소식입니다. 먼저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감염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27일 하루 새 신규 확진자가 500여 명이 더 늘어나면서 총 감염 확진자는 1천760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신규 감염자의 대부분이 한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대구광역시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진행자) 시간이 지날수록 집계 숫자가 계속 바뀌는 상황인데요. 사망자는 지금까지 몇 명이나 나왔습니까?

기자) 사망자는 1명 더 추가되어 이 시간 현재 13명입니다. 13번째 사망자는 앞서 코로나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병실 부족으로 입원을 하지 못해 자가 격리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사망자가 거주했던 곳은 어디입니까?

기자) 대구입니다. 70대의 이 남성은 '신천지'라는 종교집단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지난 25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 사망했다고 대구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진행자) '신천지'라는 종교집단이 지금 한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논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에서 나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대구에 있는 '신천지' 종교집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국에서는 지금 신천지를 강제 해체해달라는 국민 청원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감염병의 특성상 이들의 동선 확인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신천지 측이 교인들의 신분 노출을 꺼리는 등 협조하지 않는 바람에 사태가 더 악화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미-한 연합훈련도 연기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다음 달로 예정된 미-한 연합군사훈련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연기됐습니다. 양국은 당초 3월 9일부터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연합지휘소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미한연합사령부와 한국군 합동참모본부는 27일, 한국 국방부 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상황의 엄중함에 공감해 양국이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감염병 때문에 미-한 연합훈련이 연기된 건 처음 있는 일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양국 군 당국은 이번 결정에 대해 바이러스 확산 차단 노력과 장병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는데요.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이 먼저 훈련 연기를 제안하고, 이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미한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동의해 이뤄졌습니다.

진행자) 주한미군 가운데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죠?

기자) 맞습니다. 경상북도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주둔 중인 23세의 미군 병사가 전날(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사는 현재 영외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입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했군요.

기자) 네, 국무부가 26일 저녁,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세 번째 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국무부의 해외 여행경보는 모두 4단계인데요. 1단계는 약간의 위험이 있을 때로 일반적인 주의, 2단계는 위험 수준이 높아졌을 때 주의를 강화하도록 권고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3단계는 심각한 위험이 있을 때로 여행 재검토 단계고요. 4단계는 최고의 경계로 여행을 금지합니다. 현재 미 국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4단계 여행경보를 내린 나라는 중국이 유일합니다.

진행자)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죠?

기자) 그렇습니다. CDC의 여행경보는 국무부와 달리 '주의', '경계', '경보'의 3단계로 구분되는데요. 1단계는 일반적으로 보건상 주의가 필요할 때, 2단계는 좀 더 높은 주의가 필요할 때, 3단계는 질병이 창궐했을 때 발령됩니다. CDC는 지난 24일 한국에 이 3단계 여행경보를 내렸습니다.

진행자) 지금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전 세계 6대륙 전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50개 국에서 8만2천여 명의 감염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지난 2002년~2003년 세계를 휩쓸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나 2015년 창궐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보다 더 빠르게 퍼지는 양상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는 중국,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싱가포르 순입니다.

진행자) 대형 유람선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던 일본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의 현재 확진자는 912명, 사망자는 4명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6일 스포츠를 비롯한 각종 행사를 2주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고요. 이튿날인 27일엔 각급 학교에 3월 말 봄방학 전까지 임시 휴교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일본은 오는 7월 도쿄 하계올림픽을 준비 중에 있는데요. 일각에선 안전상의 이유로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올림픽을 진행한다는 입장으로, 대신 정부의 대응 수준을 강화하는 조처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유럽도 비상이 걸렸다고요.

기자) 네, 북유럽 국가인 노르웨이와 동유럽 루마니아와 북마케도니아에서도 26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에서만도 확진자가 450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12명이 발생했는데요.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서유럽은 물론, 이제 북유럽과 동유럽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는 양상입니다.

진행자) 중동 국가 중에서는 특히 이란이 심각한 상황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제까지 중국을 제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가 이란입니다. 이란은 하루 만에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27일 현재, 확진 환자 수는 245명이 됐고요. 사망자는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세계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와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현재 결정적인 시점에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각국이 확산을 막기 위해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계속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했군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저녁 백악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바로 전날 인도를 방문하고 귀국하자마자 첫 공식 일정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을 잘 대응하고 있으며,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낮은 수준일 수도 있고 높은 수준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든 미국 정부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에는 세계에서 제일 탁월한 전문가들이 매우 많고, 의회 역시 정부가 요청한 것보다 더 많은 관련 예산을 주려고 한다며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충분히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확산은 시간 문제라고 경고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CDC는 전날(25일) 관련 설명회를 갖고, 아직은 미국에서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은 낮은 편이지만, 언제,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될 것인가의 문제이지, 실제 그렇게 될지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CDC 측은 또 지금 국제적인 상황으로 볼 때 세계적인 대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은 CDC의 이런 발표에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동의하지 않는다며 CDC의 입장과 결을 달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언론이나 일부 당국자들이 상황을 과장해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미국의 주식시장도 연이틀 크게 요동치며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해 서둘러 기자회견을 갖고 표심 다지기에 나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한국에서는 한국인 미국 입국 금지 등의 강력한 조처가 나올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그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까?

기자) 네, 현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한국이나 이탈리아 등의 미국 입국 금지를 고려하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점에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런 시점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다른 나라들이 이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거나 잘못 대처하고 있으면 모르겠지만, 존경스러울 만큼 잘하고 있다면서 미국 대통령으로서 미국 문제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지금 미국이 입국을 금지한 나라도 있습니까?

기자) 네, 미국 정부는 지난달 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최근 중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 거부 조처를 내렸습니다. 또 최초의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을 방문하고 돌아온 모든 미국인은 바이러스 잠복기간으로 알려진 2주일간 격리 조처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일각에서 중국 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다소 주춤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가 이같은 조처를 철회할 수도 있을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서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일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같은 조처를 내렸을 때, 자신을 인종주의자라며 그렇게 빨리 결정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자신의 최우선 순위는 언제나 미국인의 건강이며, 발병 초기 국경을 닫은 결과, 미국 내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최고 책임자로 지명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알렉스 에이자 보건후생부 장관, CDC 관계자 등이 배석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을 코로나 대응 최고 책임자로 임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이자 보건장관도 그동안 훌륭하게 일을 잘해왔지만 그에게 맡겨진 임무가 너무 많다면서 펜스 부통령을 정부 대응팀의 최고 책임자로 지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를 총괄하는 책임자가 부통령으로 격상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두 사람이 계속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지금 캘리포니아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CDC가 2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해당 환자는 해외여행을 하거나 해외를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적도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탄일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27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인권이사회에서 국제 인권 상황 실태를 보고하고 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27일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인권이사회에서 국제 인권 상황 실태를 보고하고 있다.

진행자) ‘지구촌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유엔(UN) 인권최고대표가 국제 인권 상황에 대해 밝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27일 각국 정부를 향해 자국민의 인권과 존엄성을 존중하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폭력을 끝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바첼레트 대표는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인권이사회에서 국제 인권 상황 실태를 보고하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바첼레트 대표가 전 세계 인권 실태를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기자) 바첼레트 대표는 전 세계에 증오와 외국인 혐오, 차별 등으로 인해 고통받는 지역들이 있다며 특히 내전이 진행되고 있는 남수단이나 카메룬 등 아프리카 지역의 인권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첼레트 대표는 또 사하라 사막 주변 지역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극성을 부리면서 지난해 4천 명 이상이 희생됐는데, 이는 3년 전인 2016년보다 50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이 많은 사람을 난민으로 내모는 한편, 이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진행자) 다른 지역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기자) 바첼레트 대표는 시리아 상황도 언급했습니다. 9년간의 내전으로 북서부 이들리브와 알레포 지역에서 수많은 난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고요. 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인도의 시민권법도 비판했는데요. 이슬람교도들, 즉 무슬림에 대한 차별적인 법으로 인해 시위대 간 충돌이 발생해 많은 희생자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미주 대륙은 어떤 평가를 받았습니까?

기자) 바첼레트 대표는 중미 지역에 만연한 사회적 불평등으로 인해 폭력 시위가 발생하고 있고, 사람들이 모국을 떠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까다로운 이민 정책도 지적하면서, 이민자 수용소 내 어린이들 상황에 특히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진행자)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전 세계가 비상인데, 바첼레트 대표가 이 문제도 언급했는지요?

기자) 네, 바첼레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과정에서 인권 침해 사례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 있든 치료받을 권리가 존중받아야 하고, 차별 없는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또한, 강제 격리는 이동의 자유를 제한한다며, 격리 조치된 사람들의 권리도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최근 중국의 인권 상황도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중국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습니까?

기자) 있었습니다. 중국이 신장 자치구의 위구르족을 차별하고 탄압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해 국제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졌죠. 이에 바첼레트 대표가 올해 신장 자치구를 방문할 예정인데요. 바첼레트 대표는 위구르 소수 민족의 상황을 포함해 중국 정부의 인권 상황을 심도 깊게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의 방문에 앞서 선발대가 규제 없이 원하는 곳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중국이 바첼레트 대표를 초청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천쉬 제네바 유엔 본주 주재 중국 대사는 26일 신장 자치구를 둘러싼 국제 사회의 의혹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바첼레트 대표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고 또 세부 방문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해 대표 측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인권 단체들은 중국 당국이 위구르족을 수용소에 강제로 수용해 이슬람 문화와 언어를 말살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중국 당국은 이들이 직업훈련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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