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더 많은 정부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 TF를 출범했습니다.
백악관은 어제(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 인공지능 연구자료 태스크포스(National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Resource Task Force)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기구를 통해 앞으로 의료·운전 정보·인구학 통계 등 미 정부 보유 자료를 AI 연구자들과 공유하는 문제를 비롯해 AI 연구 원천자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TF 출범은 앞서 미 의회가 '국가 인공지능 이니셔티브 2020' 법안에서 의무화한 것으로, 미국이 기술발전의 선봉에 서도록 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이 기구에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국가과학재단 등 정부 관리 외에 구글의 클라우드 AI 디렉터인 앤드루 무어 등 총 12명이 포함됐습니다.
TF 공동의장을 맡은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린 파커 어시스턴트 국장은 정부가 외부 AI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공동 연구 인프라를 위한 로드맵을 의회에 제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TF는 내년 5월 중간 보고서에 이어 내년 11월에는 최종 보고서를 낼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