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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찰, 줌(Zoom) 전 간부, 톈안먼 포럼 방해 혐의로 기소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 로고

미국 검찰이 18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의 전 임원을 기소했습니다.

뉴욕 소재 브루클린 연방검찰은 줌사 간부였던 신장 진 씨가 중국 정부의 요청으로 5월과 6월 사이 줌을 통해 열린 톈안먼 시위 추모 화상포럼을 적어도 4개 이상 방해했다고 밝혔습니다.

톈안먼 시위는 중국 공산당이 지난 1989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민주화 시위를 벌이던 학생과 시민들을 무력으로 강제 진압한 사건입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톈안먼 시위에 대한 언급을 금기시하고 있습니다.

미 검찰 당국은 진 씨가 중국 사법 정보기관의 연락책으로 활동하면서 포럼 참가자들의 이름과 IP 주소, 이메일 등 개인 정보도 중국 당국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진 씨는 또 가짜 이메일 계정과 줌 계정을 만들어, 톈안먼 시위 추모자들을 아동 성착취물 관련자, 이슬람 극단주의 지지자, 인종차별주의자 등으로 보이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진 씨는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10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한편 줌 측은 블로그를 통해 진 씨가 자사의 정책을 위반해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진 씨는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줌은 또 중국 정부와 어떠한 정보도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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