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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아프간 주둔 병력 감축 이행”


프랭크 매켄지 미 중부군 사령관.
프랭크 매켄지 미 중부군 사령관.

미 중부군 사령관이 18일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감축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랭크 매켄지 미 중부군 사령관은 이날 미국이 탈레반과의 2월 협정 일부를 이행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매켄지 사령관은 탈레반 협정에서 요구하는 8천600명이라는 숫자를 정확하게 언급하진 않았지만 “우리는 현재 그 수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2월 탈레반과의 협정에 따르면 미국은 7월 중순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8천600명으로 감축한다고 명시됐습니다.

매켄지 사령관은 그러나 언제, 어디에서 추가 미군 감축이 이뤄질 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내년 5월까지 미국이 아프간 주둔 미군의 완전 철수를 약속했지만 이는 전적으로 탈레반의 행동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간에서 미국에 대한 공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이는 탈레반이 아니라 물론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에 의한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맥켄지 사령관은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와 같은 극단주의 단체들이 탈레반 정권 시절 아프간에서 은신하며 2001년 9.11테러 계획을 세웠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에서 미군이 단지 내전을 감시하고 있을 뿐이라며 미군이 본국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전면 철수를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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