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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러시아 대사관 현지 직원 200여명 해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미국이 30일 주러시아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 약 200여명을 해고했습니다.

이날 조치는 러시아 정부가 미국 대사관의 현지인 채용을 금지한다며 다음 달 1일까지 시한을 준 데 따른 것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번 조치는 미국이 피하고 싶었던 상황이라며 “러시아 내 미국의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비록 러시아 정부가 미국의 운영을 강제로 감축한 것은 유감이지만, 미국은 러시아와의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추구하며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양국 관계는 더욱 경색될 전망입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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