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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이란산 석유 중국 수출 혐의' 미국인 5명 체포"


이란의 페르시안 만의 유전에서 시추봉 위 로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자료사진)
이란의 페르시안 만의 유전에서 시추봉 위 로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법무부는 11일 제재 대상인 이란산 석유를 중국에 수출하려 한 혐의로 미국인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법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 피고인들이 지난해 7월부터 이번 달까지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공모해 석유를 중국 회사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름과 나이, 주소, 회사 등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혐의와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IEEPA는 미국이 국가 안보상 위협이 된다고 판단할 경우 특정 국가나, 법인, 조직 또는 특정 활동과 관련한 외환이나 무역 거래 등을 차단할 수 있는 법으로 지난 1977년 제정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피고인들은 8개월간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어기는 계획을 만들어 돈을 벌려고 했다"며 "미국은 이란의 악의적인 행동을 중단하도록 압박을 하기 위해 제재를 강화하고 있었는데 이들 피고인이 국가보다 개인의 탐욕을 앞세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들의 혐의가 유죄로 판결되면 최대 25년의 징역과 125만 달러의 벌금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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