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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 정상회의 "미 대선 이후 개최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11월 3일 실시되는 미 대선 이후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0일) 백악관 언론브리핑에서 G7 개최 시기와 관련해 "선거가 끝난 뒤 하고 싶은 마음이 훨씬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후가 G7 회의를 하기에 더 좋고 차분한 분위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화상회의를 통해서나 아니면 만남을 통해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G7 정상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연기됐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한 일부 세계 지도자들은 직접 만나는 것에 난색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G7 회원국이 아닌 국가 지도자들을 초청하는 계획을 언급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워싱턴 DC 백악관 건물 밖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관련 브리핑 중 긴급 대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분 뒤 다시 돌아와 백악관 밖에서 총격이 있었다며,상황이 잘 통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백악관 경호원에게 다가와 총을 쏘려는 자세를 취했던 51세 남성 용의자가 요원의 총을 맞고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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