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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 회의 9월로 연기...한국·러시아 등 초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로 예정됐던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9월로 연기하고, 이 때 초청 국가 목록에 한국과 호주, 러시아, 인도 등을 추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G7이 “매우 구식의 국가 집단”이라면서 “나는 이를 연기하고 싶고, 이는 G7이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대표하고 있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올해 G7의 의장국으로, 당초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등을 초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영구적으로 G7을 ‘G11’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인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G7 국가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입니다.

앞서 러시아는 G8 국가 형태로 이들 나라들과 함께 했지만,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침공 사태로 2014년 제외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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