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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과 모든 관계 끊을 수도 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펜실베니아 앨런타운 방문을 마치고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펜실베니아 앨런타운 방문을 마치고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다.

미국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14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를 끊으면 연간 5천억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느냐는 질문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왔다며, 중국이 원천적으로 이를 막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공화당 일부 의원들도 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중국의 책임을 묻는 입법을 추진하면서, 미국 주식시장 상장 금지 등 다양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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