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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사 2명을 태운 '크루 드래건'이 '스페이스 X'의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사 2명을 태운 '크루 드래건'이 '스페이스 X'의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하고 있다.

미국이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 비행사 2명은 30일 오후 3시22분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타고 우주로 향했습니다.

이날 ‘크루 드래건’은 미국의 민간 기업 ‘스페이스 X’가 개발한 ‘팰컨9’의 로켓에 탑재된 형태로 발사됐습니다.

민간 기업이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건 ‘스페이스 X’가 처음입니다. 또 미국이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약 9년 만입니다.

당초 ‘크루 드래건’은 지난 27일 우주로 쏘아질 예정이었지만 기상 문제로 연기돼, 이날 최종 발사가 이뤄졌습니다.

우주로 날아간 비행사는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으로, 이들은 지상에서 약 400km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그루 드래건’의 ISS 도킹 예정 시각은 31일 오전 10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이날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 장면을 참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주(개발)는 우리가 한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며, “아무도 우리(미국)처럼 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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