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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 “미군 아프간 전쟁범죄 조사 ICC 검사 제재”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2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2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 관계자들에게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어제(2일) 기자회견에서 파투 벤수다 ICC 검사와 파키소 모초초코 ICC 사법권 보상·협력 위원장 등에 대해 미국 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조치를 취하고 이들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ICC가 계속해서 미국인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런 조처를 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벤수다 검사와 모초초코 위원장을 돕는 개인과 단체도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를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ICC는 성명을 통해 법원의 사법과 검찰의 독립적인 수사를 방해하려는 또 다른 시도라고 일축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폼페오 장관의 발표에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소재한 ICC는 현재 아프간 주둔 미군의 전쟁범죄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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