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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부부, 지난해 소득 60만 달러…5.1% 기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지난해 60만 7천 336 달러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어제(17일) “대통령은 거의 중단 없는 전통을 이어가며 2020년 세금신고서를 공개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의 세금신고서 전체를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올해 신고한 소득 60만 달러는 대부분 퇴직연금보험과 인세, 강연료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가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가르치며 받은 급여 1만 2천 681 달러도 포함됐습니다.

올해 78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의원과 부통령 등 50여 년간 공직생활에 따른 정부연금을 받다가 올해 대통령으로 재직하며 연금 지급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소득에 대해 25.9%의 연방 소득세율을 적용받아 15만 7천 414 달러의 연방 소득세를 냈습니다. 또 재임 이전 거주했던 델라웨어주에 2만 8천 794 달러의 주세금을 납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3만 704 달러, 소득의 5.1%를 10개 자선단체에 기부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인 1만 달러는 아동학대 예방을 목적으로 한 ‘보 바이든 재단’에 기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9년에는 98만 5천 233 달러를 신고했고, 29만 9천 346 달러의 연방 소득세를 납부했습니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남편 더그 엠호프 변호사는 169만 5천 225 달러의 소득을 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36.7%의 세율이 적용돼 약 62만 달러의 연방 소득세를 납부했습니다.

소득의 상당 부분은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 변호사의 수입과 해리스 부통령이 2019년 출간한 자서전에 따른 수입으로 나타났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의 세금 납부 내역은 앞으로도 계속 공개할 것이라며 “모든 미국 대통령은 그렇게 하리라는 기대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4년간 한 번도 소득과 세금 납부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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