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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조원 구하다 잘린 함장에 "멍청하다"던 해군장관 대행 사임


토머스 모들리 해군장관 대행.
토머스 모들리 해군장관 대행.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의 승조원 하선 건의와 관련해 함장을 경질한 토머스 모들리 해군장관 대행이 사임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어제(7일) 성명에서 모들리 해군장관 대행의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모들리 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승조원들을 하선시켜 달라고 국방부에 서한을 보낸 루스벨트 호 브렛 크로지어 함장을 경질했습니다.

모들리 대행은 또 자신이 크로지어 함장을 멍청하다고 비난한 발언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모들리 대행은 이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 중진 의원들로부터 비난과 사퇴 요구를 받았습니다.

현재 루스벨트호 승조원 230명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 아메리칸항공(AA) 승무원 약 100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CNN' 방송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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