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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시위 대비 수도 인근 배치 병력 원대복귀 명령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배치된 주 방위군 (자료사진)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배치된 주 방위군 (자료사진)

가두시위에 대비해 미국 수도 워싱턴 DC 인근에 배치됐던 군 병력이 모두 원대 복귀할 것이라고 미군 관계자가 5일 언론에 전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군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이 이렇게 결정했고, 워싱턴 지역에 남아있던 병력 900명이 뉴욕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부대로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병력은 수도 인근에 대기하고 있었고, 워싱턴 안에 배치되지는 않았었습니다.

앞서 4일 미 국방부는 82 공정사단 소속 병력 700명을 원대복귀 하도록 명령한 바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주 방위군이 충분하게 배치됐기 때문에 국방부가 공정사단 병력을 철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미네소타주 미내아폴리스에서 흑인 남성 1명이 경찰에 의해 사망한 뒤 미 전역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수도 워싱턴DC 안에서 시위가 격화하자 연방 정부는 주 방위군을 배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약탈 등 과열 모습을 보였던 항의시위는 최근 잦아든 상태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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