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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오클라호마 유세 일정 조정할 것"


2020년 3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유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2020년 3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유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논란이 됐던 오클라호마주 유세 일정을 바꿀 것이라고 12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많은 흑인 친구와 지지자가 일정을 바꾸라고 제안했다면서 유세를 하루 미루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 19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유세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이 미국 노예해방일이고 지난 1921년 털사에서 흑인들을 겨냥한 대규모 폭력 사건이 발생한 날이라 논란이 됐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지난 3월부터 대규모 유세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털사 사건에 맞춰 유세 일정을 잡았다는 비판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경찰에 의한 흑인 남성 사망 사건으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8월 27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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