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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정상, 23일 화상 양자 회담


지난 2016년 12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만났다.
지난 2016년 12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만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화상으로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외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웃이자, 친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으로서 미국과 캐나다의 강력하고 깊은 파트너십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회담은 두 정상이 “코로나 대응, 기후변화, 경제적 연대는 물론 우리가 공유하는 국민 간 깊은 유대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공동 노력을 검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화상 회담에는 대통령은 물론 양국 각료들도 참여해 다양한 양자 현안과 국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뤼도 총리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관계는 공동 가치와 강력한 인적 유대, 지리적 가까움 등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며 “우리는 코로나 팩데믹 종식과 양국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캐나다 앨버타주와 미국 텍사스주를 연결하는 ‘키스톤 XL’ 송유관 연결 사업도 논의할 것이라고 언론은 전망했습니다.

2008년 처음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2015년 중단됐다가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기후변화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사업 허가를 취소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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