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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올해 메카 순례 내국인 6만 명으로 제한


2018년 순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이슬람 성지 메카 (자료사진)
2018년 순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이슬람 성지 메카 (자료사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올해 성지 메카 순례자 수를 6만 명으로 제한한다고 12일 발표했습니다.

사우디 정부는 또 이번 메카 순례(하지)에 외국인은 불허하고 내국인만 허용합니다. 여기에 순례 허용 연령도 18세에서 65세 사이로 제한했습니다.

사우디는 지난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고 메카 순례자를 약 1천 명으로 제한한 바 있습니다.

메카는 이슬람교에서 가장 중요한 성지입니다. 무슬림들은 일생에 적어도 1번은 메카 순례에 참여해야 합니다.

하지는 7월 중순부터 시작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전 하지에는 매년 전 세계에서 250만 명가량이 참여했습니다.

과거에 하지 기간 전염병이 발생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사례가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하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를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또 사우디 정부는 에볼라바이러스가 발생한 지역 국가의 순례객을 막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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