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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전 국무장관 “바이든에 투표하겠다”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콜린 파월 전 국무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이번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은 7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분명히 올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습관적인 거짓말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국가를 통합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첫 번째 대통령이라면서 이번 시위가 미국의 전환점 임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화당의 대응도 비판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무슨 말을 해도 면제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제는 “의회가 대통령이 하는 일에 저항하지 않고 그저 앉아 있기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월 전 장관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등 거물급 공화당 인사들이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8일 파월 전 장관을 비난하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전 장관이 참혹한 중동전쟁에 대한 책임자이며 대량살상무기 문제에 있어서도 틀렸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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