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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경찰, 실종 파키스탄 기자 시신 발견


스웨덴 경찰. (자료사진)
스웨덴 경찰. (자료사진)

스웨덴으로 망명한 파키스탄 출신 기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실종된 사지드 후사인의 시신이 지난달 23일 웁살라 외곽 피리스 강에서 발견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남부에서 발루치스탄 타임스의 수석 에디터로 활동하던 후사인은 마약 밀수 등을 다루다 살해 협박 등 신변의 위협을 받아오던 중 2017년 스웨덴으로 피신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정치적 망명을 인정받아 스톡홀름 북부에 위치한 웁살라의 한 대학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계속 스웨덴에 거주해 왔지만, 지난 3월2일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스웨덴 경찰은 후사인이 피살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지만, 동시에 사고나 자살이 사인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 스웨덴 지부는 경찰이 사인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만큼, 후사인의 사망이 기자활동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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