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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 시위대에 발포..."최소 5명 사망"


미얀야 양곤(28일), 시위 진압에 나선 군경
미얀야 양곤(28일), 시위 진압에 나선 군경

미얀마 군경이 군부 쿠데타 저항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는 등 주말 동안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미얀마 경찰이 강경 시위 진압에 나선 이틀째인 28일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면서 적어도 4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도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여성 1명이 사망하는 등 군경의 강경 시위 진압으로 미얀마 곳곳에서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미얀마 군경은 주말 동안 양곤과 네피도, 만달레이 등 주요 도시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에 물대포와 고무탄 등을 쏘며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군경과 시위대가 대치하면서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얀마 국영 ‘MRTV’는 27일 경찰이 약 270명의 시위대를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군사정부가 유엔에서 최근 군부 쿠데타를 비판하는 연설을 한 초 모메 툰 유엔주재 미얀마대사를 해임했습니다.

초 모에 툰 대사는 지난 26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를 즉각 종식하고 무고한 시민에 대한 억압을 멈추도록 하는 한편, 국가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줘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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