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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규모 7.3 지진 발생…”쓰나미 없어”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13일 저녁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주택이 부서졌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13일 저녁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주택이 부서졌다.

일본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서 현지시간으로 13일 밤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이후 해일, ‘쓰나미’는 오지 않았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지진으로 해수면이 약간 변동할 수 있으나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걱정은 없으며 원자력과 관련해서도 이상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공영 ‘NHK’ 방송은 이번 지진으로 120여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후쿠시마 등 인근 지역 약 95만 가구에 정전 피해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로 인해 지진 진앙에서 수 백㎞ 떨어진 도쿄 도심에서도 꽤 강한 진동이 수십 초 동안 감지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날 지진은 동일본대지진 10주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발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2011년 3월 11일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9.0의 지진과 함께 쓰나미가 발생해 1만5천여 명의 사망자 등이 발생하고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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