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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란 화물선 공격 배후는 이스라엘” 주장


이란 국영 해운업체 소속 화물 컨테이너선 ‘사흐레 코드’
이란 국영 해운업체 소속 화물 컨테이너선 ‘사흐레 코드’

이번주 지중해에서 일어난 이란 국적 화물선에 대한 공격은 이스라엘이 배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이란 측이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란 언론은 이란 국영 해운업체 소속 화물 컨테이너선 ‘사흐레 코드’호가 유럽으로 향하던 중 10일 지중해에서 “테러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폭발로 인한 선박 피해 규모는 크지 않으며 인명 피해도 없었다고 이란 해운업체 측은 전했습니다.

이란 수사 당국자는 14일 “이번 테러 작전은 지리적 위치와 선박이 공격받은 방식 등을 고려할 때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고 이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3일 한 행사에 참석해 이란이 역내 세력들에 지속해서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무기 공급 등을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국제법을 위반한 파괴 행위임이 확인됐다며, “파괴 행위 가해자를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5일에는 오만 인근 걸프 해역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이스라엘 회사 소유의 자동차 운반선 'MV 헬리오스 레이' 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선박 폭발과 관련해 "명백한 이란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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