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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결정은 나토 몫"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6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6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희망과 관련해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강력히 지지하며, 그들과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6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오랫동안 열망했고 미국은 이 사안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이 문제는 “나토가 내릴 결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최근 군사적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우크라나이의 나토 가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의 병력 증강에 대한 명확한 의도를 설명할 것을 촉구하며 민스크협정에 따른 휴전 준수와 긴장 완화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레스키 대통령은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통화하며 "나토는 돈바스 전쟁을 끝낼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토 가입을 위한 사전 단계인 '회원국 자격 행동계획'(MAP) 프로그램 참여가 러시아에 확실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 주변 러시아의 군사 활동과 현재 진행 중인 휴전 위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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