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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장관, 베네수엘라 포함 남미 3개국 순방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7일 베네수엘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내일(5일) 쿠바와 멕시코를 방문하는 데 이어 베네수엘라로 향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의 베네수엘라 방문은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마두로 정권에 대한 지지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의 이번 베네수엘라 방문은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옛 소련 4개국에 대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의 순방 이후 결정됐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베네수엘라에서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과 호르헤 아레아사 외무장관을 만나 에너지와 광업, 운송, 농업, 국방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러시아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불법적이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반면 베네수엘라 야당 측은 마두로 정권을 경제적, 외교적,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을 미국에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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