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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오 장관, 우크라이나 지원 약속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1일 키예프에서 회담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1일 키예프에서 회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미 상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오늘(31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면담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자신이 분명한 메시지를 갖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미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번영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투쟁이 용감한 것이라고 보며, 이를 지원하려는 미국의 약속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또 탄핵과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민주당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과 우크라이나 기업 부리스마 등에 대해 조사를 하기로 합의할 경우에만 백악관을 방문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는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절한 시기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양측이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가 지원하는 반군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등 미국의 외교적, 군사적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와 의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드러난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4억 달러 상당의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수출을 잠정 승인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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