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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터키 외무장관 통화 "즉각적인 휴전 지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터키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터키 외무장관.

러시아와 터키 외무장관이 내전 중인 리비아의 즉각적인 휴전을 지지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오늘 전화 통화를 갖고, 리비아의 즉각적인 휴전을 지지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두 외무 장관이 리비아 사태 해결을 위한 유엔의 정치 절차 재개를 지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의 통화는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이 이끄는 리비아국민 군(LNA)이 리비아 서부 통합정부(GNA)의 수도 '트리폴리' 일부 전선에서 철수했다고 밝힌지 하루만에 이뤄졌습니다.

앞서 리비아는 지난 2011년 무아마르 가다피 정권이 무너진 이후 분열돼 내전을 겪고 있습니다.

이후 양측은 휴전 협정을 맺었으나, 하프타르 사령관은 지난달 이 평화협정이 무효라며, 자신의 군대가 리비아를 통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슬람 세력인 리비아 통합정부는 터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바이슬람 군벌 세력인 리비아국민 군은 러시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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