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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7월 항공자유화조약 회의...미국 탈퇴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담에서 나란히 걷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담에서 나란히 걷고 있다.

러시아가 오는 7월 초 항공자유화조약(Open Skies Treaty)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관영매체 RIA는 17일 러시아 외무부가 오는 7월 6일 항공자유화조약 회원국들과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의 조약 탈퇴 문제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달 항공자유화조약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 조약을 준수하지 않아, 미국도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가 유럽 국경 지역에 대한 비행을 불법적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항공자유화조약은 미국과 러시아, 유럽 국가들이 지난 1992년 체결해 2002년부터 발효됐습니다.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4개국이 가입해 있습니다.

이 조약은 가입국의 군사력 보유 현황과 군사 활동 등에 대한 국제적 감시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원국 간의 상호 자유로운 비무장 공중정찰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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